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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 착한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우린 가끔 묻습니다.악한 사람은 뉴스에 나오고, 범죄는 기사로 퍼지는데착한 사람들은 대체 어디 있는 걸까?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이 있죠.히틀러의 전범 재판에서 나온 말이에요.잔인한 악도, 아주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거죠.정해진 룰 안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했을 뿐이라며, 그는 말했어요.  그런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악도 그렇게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면,착함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착한 사람도 늘 우리 곁에 있는 건 아닐까요?  착한 사람은 조용히 삽니다.말보다 행동이 앞서고,누군가를 도와도 드러내지 않죠.이익보다 정의를,비난보다 이해를 선택하니까요.  뉴스엔 나오지 않지만,학교 끝나고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아버지,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학생.. 2025. 4. 4.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은 무슨 말을 해도 마음이 편해지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진다.  좋은 사람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알아차리고, 힘들다고 말하면 조언 대신 따뜻한 침묵을 건넨다.  좋은 사람은 내가 잘 나갈 때 박수 쳐주고, 내가 주저앉을 때 조용히 옆에 앉아준다.  그리고 그 사람은, 언제나 '옳은 말'보다 '나를 위한 말'을 해준다.그래서 좋은 사람은 꼭 오래 함께하지 않아도 기억에 남고, 멀리 있어도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만든다.    잊지 마세요. 오늘도 당신은 향기로울 거예요.Go together 2025. 4. 2.
아들의 한마디, “건강은 아빠다” 오늘 아내가 아들의 학부모 공개수업에 다녀왔다.작년 가을에 전학 와서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들이 학교에서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지만, 부득이한 일정 때문에 나는 함께 가지 못했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돌아온 아내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안에 내 마음을 적셔주는 한 문장이 있었다.  오늘 공개수업은 국어와 보건 두 과목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아이들 역시 부모님 앞이라 더 긴장도 되고,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었을 것이다. 첫 시간은 국어 수업이었고, 두 번째 보건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이 “건강이란 무엇인가”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아이들이 쓴 문장을 선생님이 하나씩 읽어주셨는데, "건강은 소중한 것이다", "건강은.. 2025. 4. 2.
봄볕이 드는 자리로 화분을 옮기며 4월의 첫날. 캘린더를 넘기며 문득 거실 한쪽에 모여 있던 화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겨울 내내 거실 창가에서 햇살을 받아온 아이들이다. 춥고 건조한 계절을 잘 버텨줘서 고맙기도 하고, 이제 슬슬 베란다로 나가 햇살을 더 가까이 마시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씩 조심스럽게 들어 옮기기 시작했다. 작고 둥근 다육이, 잎이 풍성한 스파트필름, 그리고 겨우내 조금 시들해 보였던 고무나무까지. 손바닥에 느껴지는 흙의 온기와 식물의 무게가 참 기분 좋았다. 흙이 묻은 손으로 이마에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아, 진짜 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실에서 베란다까지 몇 걸음 되지 않지만, 그 짧은 거리에도 계절이 담겨 있었다. 거실은 아직 겨울의 여운이 남아있는데, 베란다엔 확실히 봄.. 2025. 4. 1.
봄나물 한입, 봄을 삼키다 긴 겨울을 지나고 나면, 마치 자연이 숨을 돌리는 듯하다. 앙상했던 가지 끝에 연둣빛이 맺히고, 논두렁과 밭두렁 사이사이에서 작은 생명들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우리 곁에 오는 것은 ‘봄나물’이다. 이름만 들어도 입가에 산뜻한 침이 고인다. 달래, 냉이, 쑥, 두릅, 미나리… 어릴 적 시골 외할머니 댁에서 먹던 봄이 떠오른다.  봄나물은 단지 식재료가 아니다. 그것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는 ‘봄의 신호’다. 새순이라 그런지 그 맛이 어찌나 앙큼하고 싱그러운지, 한 입 먹으면 온몸이 깨어나는 듯하다. 조금은 쌉싸름하고, 조금은 향긋하며, 무엇보다 흙냄새를 닮은 그 맛. 아직도 뜨끈한 밥 위에 냉이된장국을 부어먹던 기억이 생생하다. 들기름 살짝 두른 달래무침, 김 한 장에 싸.. 2025. 3. 31.
무작정 걷다가 만난 봄 오늘은 오랜만에 공기가 맑아 한참을 무작정 걸었다.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해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걷다 보니 벚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했고, 개나리도 노랗게 길을 따라 피어 있었다.     짧아진 봄이 아쉽지만, 그래서 더 귀하고 찬란하게 느껴진다.그냥 스쳐 지나가면 놓치고 말았을 작은 풍경들이 오늘은 유난히 다정하게 다가왔다.우리는 늘 바쁘게 앞만 보며 사느라, 계절이 말을 걸어와도 듣지 못할 때가 많다.그래서 오늘처럼, 아무 목적 없이 걷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낀다.지금 이 계절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이 봄이 지나기 전에, 조금 더 자주 나에게도 여유를 주기로 했다.   잊지 마세요. 오늘도 당신은 향기로울 거예요.Go togeher 2025. 3. 28.
AI 시대, 인간의 길 2025년 3월 20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에서 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는 'AI 시대, 인간의 길'을 주제의 강연에 참가했다. 김지윤 박사의 질문에 하라리 교수가 답하는 형식으로 강연은 진행되었고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인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다뤘다.  하라리 교수는 AI가 스스로 거짓말을 학습하는 등의 예를 들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여타 발명품과는 차원이 다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AI 발전 속도를 조절하고 인간의 알고리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필요하며, AI 패권 경쟁보다는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문학적 가치와 윤리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 발전과 인간성의 조화.. 2025. 3. 25.
쉬지 않고 일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기 힘든가? 작년 여름 "EBS 다큐멘터리 자본주의 5부작"을 시청하며 큰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내용들이었다. 그동안 추측만 했던 내용들이 전문가들의 인터뷰 내용으로 정리되었고 무심코 지나쳤던 내용들을 인지시켜주는 충격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얼마 전 자본주의를 책으로 구입하여 모두 읽고 책을 덮으며 난 유태인들의 교육방식에 주목했다.   유태인들은 딸이 만 12세가 되고 아들이 만 13세가 되면 바르 미츠바(Bar Mitvah)와 바트 미츠바(Bat Mitvah) 의식을 치르고 종교적 책임과 성인으로 간주된다. 이때는 토라(Torah, 모세오경) 낭독을 하고 축복 및 설교, 파티와 축하행사가 이뤄진다. 난 유태인들은 경제교육에 집중한다. 이들은 세계 인구의 단 0.2%에.. 2025.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