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하와이안호텔리조트1 사춘기 아이들과 하와이 여행기(10)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는 공항 근처의 힐로 호텔이다. 아담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호텔이다. 미드를 볼 때 자주 보던 모텔보다는 조금 더 좋은 느낌인데 하루 묵을 숙소라 문제 될 게 없다. 운전도 오래 하고 많이 걸은 하루라 그런지 모두들 일찍 씻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새벽 4시에 어김없이 눈을 뜨고 호텔 라운지를 걸어 나와 무료로 제공해 주는 차 한 잔을 마시고 근처를 산책해 본다. 아직 어두워서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걸어본다. 하와이에 도착해서 어제까지의 일정을 되뇌어보니 온통 감사한 일들뿐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마주친 환상적인 풍경과 늘 미소를 잃지 않는 친절한 사람들, 여행을 와서일 수도 있지만 좋은 것들만 기억에 남는다. 1시간쯤 걷다가 방으로 들어오니 아내가 이미 일찍 일어나 있어.. 2025.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