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hawaii1 사춘기 아이들과 하와이 여행기(3) 인천공항은 정말 대단한 규모다. 각종 상점들이 편리하게 입점되어 있고 화장실은 청결하다. 여행을 가는 사람도 오는 사람도 꼭 거쳐야 할 첫 번째 장소가 공항인 걸 감안하면 우리가 인천공항을 가지고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이다. 인천공항 공사 막바지에 생도 시절 견학을 왔었던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 당시에는 규모에 놀랐지만 지금은 유지관리 능력에 감탄을 하게 된다. 우리 가족은 책을 읽다가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4층 식당가로 올라가 메뉴를 고른다. 평소 날 닮아 후각이 예민한 아들은 음식에 대한 거리감이 크다. 먹어봐서 검증이 되거나 냄새로 판단해 자극적이면 일단 거부한다. 평소 같으면 혼냈을 테지만 내가 한 여행의 원칙이 있기에 웃으며 넘어간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 .. 2025.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