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락카페1 사춘기 아이들과 하와이 여행기(7) 어릴 때 이후로 이렇게 오랫동안 해수욕을 한 적이 있던가? 돗자리도 파라솔도 빌리지 않고 정말 끝도 없이 놀았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려고 하니 슬슬 배가 고파진다. 챙겨간 비치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숙소로 향한다. 새벽과 낮, 저녁시간대의 와이키키 앞 상권은 확실히 다르다. 해수욕을 막 마친 사람들과 쇼핑과 식사를 하려는 인파가 줄줄이 늘어진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하와이는 그만큼 매력이 있다. 하와이는 신기하게 한국인들은 거의 만나기 힘들다. 동양인은 일본인이 특히 많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식당도 많고 옷 가게도 많은 걸 보면 미국은 확실히 개방적인 나라다. 1941년 일본의 기습공격을 받았던 진주만이 이곳 하와이에 있는데도 말이다.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다 걷다 보니 하드락 카페가 보인.. 2025. 3. 10. 이전 1 다음